보이그룹 매드몬스터의 전성시대

새로운 보이그룹인가 하며 그들의 얼굴을 화면 넘기며 본적이 있는데요.

그들이 데뷔 5년차 보이그룹 매드몬스터 였습니다.

 

필터로 만든 것 같은 완벽한 비주얼과

오토튠 말고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보이스가 담긴

4집 타이틀곡 '내 루돌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덕분에 그들을 각종 방송과 광고로 우리는 볼 수 있었습니다.

ⓒ 투쿨포스쿨 공식 인스타그램

ⓒ 파이낸셜뉴스

ⓒ SBS 파워 FM '딘딘의 뮤직하이' 공식 인스타그램

또한 그들을 수식하는 말이... '세계관 놀이'의 대표주자! ㅎㅎ

(쉽게 부캐(부가 캐릭터: 본명과 다른 이름,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춰 설정된 스타일, 말투, 성격, 세계관까지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이해하면 되세요.)

 

단어의 뜻 자체는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나 관점’으로 풀이되지만, 

최근의 세계관은 ‘콘텐츠의 배경이 되는 현실을 바탕으로 만든 가상의 시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탄탄한 서사와 독보적인 캐릭터는 세계관을 형성하는 필수 조건인데요.

 

 

데뷔 5년차 보이그룹 매드몬스터는 개그맨 곽범, 이창호가 

휴대전화 카메라 필터를 통해 아이돌 같은 외모로 활동하는 가상의 아이돌 그룹입니다. 

 

이들의 영상에 MZ세대는 인기 K팝 아이돌을 대하듯 

실제로는 진행된 적 없었던 해외 투어 공연에 대한 추억담을 나누기도 하고, 

뮤직비디오에서 악령이 보인다는 논란도 스스로 만들어내는 등 

웃음을 자아내는 세계관 놀이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내고 MZ세대도 즐깁니다.

이들이 구축한 탄탄한 세계관에 현실도 응답했는데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매드몬스터가 실제 음악 방송에도 아이돌 그룹으로 출연했습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어 버릴 정도로 '세계관 놀이'는 MZ세대에게 콘텐츠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터입니다.

 

ⓒ 한겨레_ 샌박편의점 가판대에 진열된 신문과 잡지. 서정민 기자

 

개그맨 곽범, 이창호의 '매드몬스터'에 대한 인터뷰는 아래 뉴스에서 확인 가능하세요.

http://m.sports.khan.co.kr/view.html?art_id=202104011100023&sec_id=540101#c2b 

[인터뷰③] ‘부캐 활약’ 이창호X곽범 “매드몬스터로 4월 앨범 발매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