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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최초 버추얼 모델 '로지'
    스타 2021. 7. 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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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여성 춤을 잘 추네. 하며 봤던 광고.

    신한라이프 광고에 출연해 춤실력을 뽐내고 있는 가상 인간 ‘로지(ROZY)’. 출처 유튜브

    이 여성이 버추얼 모델이었네요.

    © 신한라이프가 광고 모델로 내세운 가상 인물 '로지'

    (영상을 가까기에서 보면 피부톤이 이질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픽이 정말 좋아졌어요.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러브, 데스+로봇'을 보면서도 실사인가 착각하게 만든 영상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 넷플릭스
    © 넷플릭스
    © 넷플릭스

     

    신한라이프 광고 속 버추얼 모델 로지(22)는 가상인간이며 가상 인플루언서입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동하기에 가상 인플루언서(influencer)라고 칭하는데요.

     

    7월 1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법인으로 새 출범한 이 회사는 TV와 SNS에 특별한 광고를 선보였는데요.

    스무 살 언저리로 보이는 세련된 느낌의 여성 모델이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광고는 유튜브 공개 6일 만에 조회수 69만 회를 돌파했는데요.


    주인공은 버추얼(가상의) 모델 ‘로지(Rosy)’는

    지난해 12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공개한 국내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다.

    ‘오로지’에서 따온 한글 이름을 붙인 캐릭터로,

    여행과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으로 설정됐다고 합니다.

    가상의 인물이지만 실제 모델처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며,

    신한라이프는 로지를 이번에 광고 모델로 전격 기용했습니다.

    광고 후 로지의 인스타그램에도 “두근두근 공중파 첫 데뷔!”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현실감을 더했는데요.

     

    버추얼 모델을 TV 광고에 활용한 건 금융권 최초라고 합니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유명 배우나 일반인 모델을 기용해 ‘신뢰’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주력해 왔는데요.

    신한라이프는 ‘라이프(생활)에 놀라움을 더하다’라는 새 브랜드 슬로건에 맞춰 과감한 선택을 했다는 설명입니다.

     

    제작 과정에 어려움도 있었다고 하네요.

    메이크업과 표정 등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수십 번의 수정 및 보완을 거쳤다고...

    또 새 브랜드 컬러인 ‘컨템포러리 퍼플’을 이질감 없이 입히는 작업도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성태 신한라이프 브랜드담당 전무는

    “통합 법인으로 새로 태어나는 회사인 만큼 모델 역시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기존 보험 광고 공식을 깨고 MZ세대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지와 같은 가상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한 마케팅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인 비지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기업들이 인플루언서에게 쓰는 마케팅 비용은 2019년 80억 달러(9조1000억)에서 22년 150억달러(약 17조원)로 늘어날 전망이라는데요. 블룸버그는 “늘어난 마케팅 비용의 상당 부분은 가상 인플루언서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실제로 미국 스타트업 브러드가 2016년 만든 가상 인플루언서인 릴 미켈라(Lil Miquela)의 경우 

    한 해 수익만 1170만 달러(133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19세 여성으로 설정돼 모델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 릴 미켈라 인스타그램


    세계 최초 버츄얼 슈퍼모델로 설정된 슈두(shudu)는 

    발망과 티파티, 디올 등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슈두 인스타그램

     

    일본의 이마(imma)는 이케아 히라주쿠점 광고모델로 활동했습니다. 

    © 이마 인스타그램

    국내에서도 LG전자의 래아 등이 대표적인 가상 인플루언서 입니다. 

    © LG전자의 래아


    가상 인플루언서는 실제 광고 모델처럼 나이를 먹지 않아 활동기간이 긴데다, 

    사생활 이슈 등에서 안전한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시공간의 제약도 받지 않으며, 전 세계 각지를 배경으로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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